너와 함께하는 여행 "첫 조카"

interview

 


그냥 사랑스러운 존재가 있다.
바라만 봐도 행복하고, 웃어주면 세상이 녹아 내리는 듯한 기분을 주는.
그래서 세 자매는 결심했다. 조카 하리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셋은 참 모이기 힘들었는데, 하리와 함께 하니 어딜 여행해도 감동이다.


함께하면 언제나 즐거운 4총사를 소개합니다. 엄마와 이모들이 너무 좋은 두 살 하리와 조카만 보면 눈이 하트로 변하는 선숙님, 선주님, 그리고 하리의 엄마이자 든든한 맏언니 선아님입니다. 세상에서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어 여행을 떠나는 네 여자의 소중한 순간, the moment를 공유합니다.






Q. 인터뷰 전에는 조금 긴장하시는 것 같았는데 하리가 나타나자 마자 표정부터 바뀌었어요.

너무 티났나요?(웃음) 하리는 정말 사랑둥이에요. 다들 그렇다고 하지만, 첫 조카라서 그런지 더욱 애정이 샘솟는 것 같아요.






Q. 이전에도 자매끼리 여행을 자주 다니셨나요?

자매가 많으면 '우리끼리' 무언가 하는 걸 선호하게 돼요. 어렸을 때부터 여행을 자주 다녔는데, 하리가 태어나니 더욱 끈끈해졌어요.


Q. 하리가 어려서 준비부터 여행지 선정, 그리고 목적도 많이 달라질 것 같아요.

여행은 가끔 계획대로 되지 않지만 어린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더 변수가 많은 것 같아요. 하리를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장소에 도착했는데 정작 잠들어있거나, 오래 걸어야 하는 길에서 계속 안아달라고 할 때는 난감하기도 하죠.

하리가 물놀이를 너무 좋아서 바다에 갔는데, 모래를 너무 싫어하는 거에요. 발끝에 모래가 묻기라도 하면 탈탈 털면서 씻겨달라고 우는데 제가 생각했던 하리와의 오붓한 해변 산책은 물거품이 되어서 실망했던 적도 있어요.



어린 아이와의 여행 - 여행 전 챙겨야할 준비물

V 비상약
몇 번을 언급해도 부족함이 없다. 해외에서 갑자기 아프거나 다치는 경우에는 어른이라도 당황하기 마련. 병원 찾기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감기약, 해열제, 알러지약 등 비상약을 챙기는 것이 좋다. 기존에 먹던 약이나 병원에서 의사와 상담해 처방 받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V 컬러링북
요즘엔 우는 아이를 달래는데 스마트폰과 유튜브만한게 없다. 하지만 아이의 정서와 오감발달을 위해 컬러링북을 추천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색을 칠하며 그림을 완성해가는 성취감을 느끼고 원하는 대로 채워나가며 창의력도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V 체온조절을 위한 소품
여름이라면 땀띠분, 물티슈를 가능한 많이 챙기고 겨울이라면 추위를 막아줄 담요나 모자를 준비하도록 하자. 낮 밤의 일교차에도 민감한 아이들을 위해 어느 기온에도 대응 가능한 준비물이 필수다.



그럴 때면 첫 여행이 새록새록 떠올라요. 시골 부모님 댁에 가기 위해 넷이서 기차를 탔죠. 며칠간 머물 짐을 싸면서 설레던 감정, 평소와 달리 기차로 이동하면서 보았던 차창 밖 풍경, 함께 공유했던 순간들. 앞으로도 이렇게 넷이서 순간을 많이 공유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죠. 사실 이걸 여행이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웃음)


Q. 여행이라 말씀하시면 그게 여행이죠!

맞아요. 익숙함을 벗어나 낯섦을 즐겼던 순간이거든요!


Q. 여행 중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여행지에 가면 택시 타는 일이 두려워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도 계단이 많은 지하철을 이용하게 돼요. 이탈리아에 갔을 때에도 언니와 저는 자신의 상체만한 캐리어를 각자 하나씩 들고 끙끙대며 계단을 오르고 있는데 어떤 외국 남자분이 "Humm, OK!" 하고 결심하시더니 저희 두 캐리어를 양손에 번쩍 들고 올라 가시는 거에요. 순간 캐리어를 훔쳐가는 도둑인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계단 끝에 도착하더니 쿨하게 내려놓고 가시는 거에요.



" 택시를 타거나, 식사 주문을 하거나 하는, 평소엔 아무 것도 아닌 "
" 사소한 일들이 여행지에선 모두 '별일'이 되는 것 같아요. "



긴 말도, 고맙다는 말도 못 나눴지만 내내 기억에 남는 순간이에요. 여행을 할 때는 이런 일상적인 상황에서 뜻밖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요. 계단을 오르거나, 택시를 타거나, 식사 주문을 하거나 하는. 평소엔 아무 것도 아닌 사소한 일들이 여행지에선 모두 별일이 되는 것 같아요. 그 속에서 받은 도움은 왜인지 더 고맙게 느껴져요.


Q. 패리티가 있으니 이제 혼자서도 큰 캐리어를 번쩍 들 수 있겠네요!

패리티를 보고 특히 좋았던 부분이 두 가지 있는데요, 첫 번째가 바로 혼자서도 큰 짐을 번쩍 들 수 있다는 점이에요. 최대한 빠르게 짐을 옮기고 옆에 있는 아이를 챙겨야 하거든요. 이래저래 신경 쓸 일이 많은데 짐을 옮길 때 만이라도 힘을 덜 들일 수 있으니 큰 도움이 되죠.






그리고 또 하나는 캐리어 상단이 넓어서 하리가 장난감 차를 탄 것 마냥 재미있어해요. 공항에서 대기할 때도, 숙소로 이동하는 길도 즐거운 놀이 시간이 되었어요.


Q. 하리와 함께 하는 여행은 어떤 의미 인가요?

아이와 여행을 한다고 하면 "애들은 기억도 못해~ 고생만하지!"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건 여행을 견문을 넓히거나, 문화를 배우는 어떤 '학습'의 형태로 보는 태도인 것 같아요. 혼자 떠나는 여행은 가끔은 그것이 목적이 될 수도 있지만 이제껏 하리와 함께 한 여행은 그보다도 아이의 그 순간의 즐거움 때문인 것 같아요. 아이들은 탐구할 것이 많은 새로운 장소에서 정말 행복해 보여요. 그걸 보고만 있어도 저한테 행복이 옮겨지는 기분이 들어요.



어린 아이와의 여행 -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국내 호텔

V 인천 네스트 호텔
서울에서 1시간 정도로 이동거리가 짧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카페와 유아 풀장이 마련되어있어 따로 이동하지 않아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호텔 근처에 갈대밭과 바다가 인접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V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
할로윈 콘셉트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키즈 플라워 클래스를 연다. 할로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화병에 이와 어울리는 꽃과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꽃꽂이를 진행한다. 클래스를 마친 후에는 레스토랑에서 점심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V 경주 코오롱 호텔
토함산의 단풍이 아름답게 펼쳐진 호텔 야외 정원에서 아이와 특별한 캠핑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가을 소풍’ 패키지를 기간 한정으로 선보인다. 슈페리어룸 1박과 텐트 키트 및 인생 사진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은 조명 세트 무료 대여 혜택, 키즈 어메니티, 조식 뷔페 성인 2인 및 소인 1인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하리에게 이 여행들이 '정말 신났던 낯선 경험'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저희의 존재가 기억에 남지 않더라도요.


Q. 당신의 몰입하는 순간, the moment는 언제인가요?

현재 인생에서 가장 몰입하는 순간은 여행할 때에요. 저는 '생각의 날'을 따로 마련해야 할 만큼 사색과 생각이 많은 편이라 평소 일상들을 흐르듯 보낼 때가 많아요. 하지만 언어도, 길도 모르는 낯선 타지에서는 모든 감각을 현재에 집중해야만 순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잖아요.

여행을 하다 보면 고민과 시끄러운 생각들은 일시정지가 되죠. 물론, 일시정지는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잠시 미뤄둠 이지만, 이것이 돌아와 다시 문제와 마주했을 때 제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걸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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